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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활사업은 장사가 아닌 사람사업입니다.
작성자 김은자 작성일 2004-01-22 조회수 15953
며칠 전 어떤 모임에 나갔는데, 그 모임에 참가하신 어떤분이 역시나(매번 첫만남에선 자주 주고받는 질문이죠..)자활후견기관이 어떤 곳인지 그곳에서 제 업무는 무슨 일인지 묻더라구요.

장기적인 호흡(믿음과 희망을 가지고)으로 한사람, 한사람을 그야말로 '자활'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 등등..이라고 한참을 침튀기며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돌이켜보니 제가 자활후견기관에서 처음 입사하고, 선배 실무자들 그리고 그외의 사람들에게 들었던 내용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이해가 언뜻 되지는 않았지만...



제 경우만은 아닌데요.제가 맡고 있는 사업단에 정말 책임지기(?) 어려운 한 분이 계셨습니다. 사업단 다른 참여자분들과 싸우는 것도 문제거니와, 일을 나가셔서 그곳 사람들과 문제를 일으키기도 여러 번!! 정말 그분은 동사무소로 다시 돌려보내야겠다고 여러번 다짐하다가도, 그/래/도 한번 더, 한번 더 상담하고 설득하고 급기야는 싸우기도 해보고...

다른 선배 실무자에게 조언도 구하고, 저보다 더 다양한 고민과 경험에 경외심마저 들어 오히려 좀 더 이해하고, 제가 지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하곤 했습니다.



그 참여자분은요..지금은 전보다 많이 싸움도 줄고, 자활근로 사업에 적응도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남들은 정말 우습게 보일(?) 그런 변화 하나하나가 제가 자활사업을 떠나지 않는 주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1년이란 시간은 경우에 따라 짧기도, 길기도 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과 '자활'이라는 단어를 고민할때는 1년의 시간적 개념이 훨씬 짧게만 느껴지는건 단지 자활현장에 있는 사람들만의 고민인지요??



제발 사업의 성과를 자활 참여자의 의지를 수치로 환산하지 말아주십시요. 거창하게 민관의 협력을 말하지 않아도, 자활현장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자의 의견과 제언에 눈과 귀를 닫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립니다.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을 쉽게 내려버리는 경향과 이유에 속이 상해 드리는 말씀입니다.



자활에 있는 참여자와 실무자 모두가 예산 사태문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예산자활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정상화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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