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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한 사회를 위해
작성자 이성숙 작성일 2011-01-14 조회수 1206
신년 인사를 이렇게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저는 (사)충남장애인부모회 예산 지회장 이 성숙입니다.
발달장애(자폐 1급) 14살 남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 이기도 합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나 인사 관련해서 과중한 업무와 구재역 비상 재난 때문에
바쁘신 시간 안에 핵심만 같고 요약해서 입장과 상황을 전해 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리오니 관계자 분들과 더불어 장애복지에 관심 갖고 계신 여러분께
장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와 가족들이 감수해야 할 고통의 시간과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대해 양해와 이해를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살면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게 현실 일 것입니다.
저 또한 장애로 인해 당사자가 되리 라고는 꿈에서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장애로 인해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체적 장애로 고통받는 여러 장애인분들도 계시지만 지적능력이 부족해 발달이 지연된
발달장애(자폐,뇌병변,지적)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지원과 방안,정책이 바로 서지 않아
보통사람들로부터 이해를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1 나를 가르치기 위해 만번 이상 가르쳐야 하며 1을 가르치기 위해 몇 년의 시간이 걸쳐 가르쳐도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1나를 가르치면 2,3,...을 아는 보통의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입니다.
주위에선 서두르지 말아라, 천천히 가라, 때를 기다리라 고만 하시는데 아이들의 성장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덩치는 커지는데 인지능력은 점점 눈에 띠게 문제가 보이는데 어떻게 초조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유소년 때는 부모들의 열과 성의로 교육을 시키고 거리를 마다하고 치료받기 위해 막대한 치료비를 감수 해가며 원정교육까지도 불사 하셨던 부모님들.......그러나 시간과 경제적 굴 레 에서 아이들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조금씩 지쳐가는 부모님 속에 점점 방치되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어떻게 자식을 방치하고 포기 하느냐 ? 라고 반분 하시겠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상상하기도 어려운 문제행동들 때문에 주변,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대우받지 못하기에 인간의 존엄성까지도 박탈 당하는 일들이 속출 하기 때문입니다.
한계에 부디치다 보니 말도 안되는 상황속에서 발달장애인들의 인권은 그 어디에도 보상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이 방송과 ,매체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장애를 인정하기 싫어서, 또 누가 알아볼까봐 쉬쉬했던 발달장애? 바보라고......
남들 시선이 두려워 어디든 데리고 다닐수 없었던 그런 시간들 속에서 아이들의 교육권을
확보하고 인권을 찾아 미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찾아 주기 위해 전국의 부모들이(연대)움직이고 있습니다.
적절한 조기 교육과 창의적인 체험으로 발달장애 아이들의 능력을 찾아주는고, 문제행동들을 개선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들을 위해 이제는 지역에서 관심과 사랑으로 살펴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노력 없이 영화 말아톤에 주인공처럼 재능을 인정받기는 하늘의 별따기 이겠지요?
단지 지역의 조건이라기엔 여러 가지 모순이 있겠지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 에게도 구원의 손과 희망의 끈을 내밀어 주시지 바람니다.
발달 장애인들의 자립과 홀로서기에 힘이 되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장애라는 타이틀로 행사 위주의 지원이나 관심받자고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님니다.
2년 넘게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활동으로 수영, 승마, 체력단련, 미술, 요리,파크골프등 통합교육과 사회적응 훈련을 하면서 무관심과 편견속에서 어렵게 활동하며 눈에 뛰는 성과 라기 보다는 어렵지만 활동 영역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 성장 속도에 비해 능력의 한계라고 할까? 전문성이 따라주지 않는 체험과 경험 만 으로는 부족적 교육 여건을 해소하기 어렵고 인정하기 싫지만 타 지역과 비교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지역 성장과 발전은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지 않고는 그 벽을 넘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드리고 도전하는 것 만이 지역발전의 지름길이 될거라 생각 합니다
도청을 비롯해 슬로건으로 내세운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군수님 이하 군 관계자 여러분! 의원님!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뿐 아니라 장애 가족들의 복지 문제에 관심과 사랑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장애로 인해 모든 생활이 변한 가족, 특히 형제자매들이 격고 있는 문제는 사회적으로
크나큰 숙제 일 것입니다.
장애로 이중 삼중 고통 받고 있는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 귀우려 주시고 관심 갖아 주시길 다시한번 부탁 드립니다.

우리부모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안에서 끝이 보일 때 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 가려 합니다.

적절한 치료와 조기 교육으로, 건강한 사회에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 이 절실히 필요 합니다.


관계자 여러분,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민을 위해 관심 갖고 계신 여러분!
장애 복지 실현과 최선을 다하는 분들을 위해 “남의 일이다” 라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버리시고 한사람 한사람의 목소리에 귀 귀우려 주시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체계가 이루어 지도록 도와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사단법인 충남장애인 부모회 예산지회장 이 성숙

T: 331-6669 070-8846-2167
예산군 예산읍 산성리 743번지 3층 (금오초 50m 전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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