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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산군 장애인 복지관에 대한 객관적인 단상
작성자 성귀남 작성일 2010-12-30 조회수 1518
복지관의 장소이전에 대한 군의 계획과 리모델링을 통한 건축물은 읍내에 지어졌다면 더없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많은 자본과 시간과 공을 투자해 현재 신암면 구동신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고 이전을 하게된 것은, 장애인 복지에 대한 긍지를 가질만하다는 기념식을 통해 화려한 준공식도 거쳤다.

하지만, 장애인 복지관은 엄연히 이용시설로서 이동과 이용이 자유로운 읍내나 근교에 건립되었어야 마땅하다. 생활시설과 요양원과는 차원이 다른 이용시설은 정상화와 접근권을 가장 고려하고 교통이 편리해야 바람직하다.

돈들이고 욕먹는다고 억울할 일은 아니다. 또한, 불평보다 만족한 부분을 더 감사할 줄 알아야함을 강조할 지도 모르나, 당사자 입장은 거기 멀리 복지관은 그저 먼~ 마음으로부터 머~언 파라다이스에 불과할 뿐이다. 이미 건립하고 이용하는 현재 진행형에 아닌 밤중에 홍두께로 무슨 뜬금없는 봉창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예산군의 장애인복지는 거리와 함께 멀리 소외되고 있다. 요즘처럼 폭설과 한파에 복지관의 이동거리는 중증장애인과 가족들에겐 와 닿을 수 없는 거리 밖에 존재한다.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그곳에...
출퇴근하는 직원들 또한 마찬가지.

폭설에 장애인 배려차원으로 첫 타임 중단되는 셔틀버스는 누굴 위한 복지관의 존립을 첫 해 겨울부터 예견하고 있는 것일까?
개개인의 장애인과 중증분들도 위험을 무릅쓰고 셔틀대신 자가용을 이용해서 오고, 시내· 외 버스와 대중교통도 움직이는 날, 복지관 버스도 대중교통이기에 자가용을 위험해 놓고 이용하려면 중단된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은 심사숙고하나 대중교통이 중단되어 개개인의 자가용을 카플로 와야만 하는 위험은 같은 개연성으로 심사숙고해야 옳겠다.

유감이지만, 현재의 복지관은 10년 이내 다시 생활시설로 복귀하고, 읍내권으로 재 건립의 요소를 다분히 안고 있는 실정은 관계자 외 일반인들의 시선으로도 통상적인 견해다.
모두가 침묵하는 “아무 문제 없어요.”식은 발전의 저해요소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은 개인만이 아닌, 기관과 단체 군과 정부, 언론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믿는다.

무고하게 2년의 고초를 겪고 위헌 판정을 받은 “미네르바”가 뼈저리게 던진 말!
"국가기관에 의해서 개인 혹은 언론사, 단체의 그 어떠한 표현의 자유도 제한돼서는 안됩니다. 무제한적인 100%의 자유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복지관의 위,수탁 문제도 지역사회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낼 수밖에 없는, 인맥과 지연의 끈끈한 인정과 체면의 인사와 소음을 방지하고 조용히 이미지 손상 없이 아름답게 잡음 없기를 가장 노심초사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냉정한 기준과 그야말로 엄정한 심사(장애인복지관의 존립이유와 복지에 대하여)결과가 이루어져야 복지다운 복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어느 기관이 수탁을 맡고 안 맡고의 문제는 표면상의 기싸움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본질은 어떤 기관과 단체가 수탁을 맡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인드와 철학으로 가장 불편하고 가장 이용하기 어려운 당사자도 교통의 편리한 이용과 접근권이 확보된 곳에서 건축물 자체도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요소를 갖추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배려심과 존중이담긴 진심어린 복지가 실현된다면 최선이다.

본질은 멀고 어디에서 밥그릇을 차지하느냐의 기싸움은 차후 문제라고 본다.
복지인은 겸손과 배려가 몸에 베인, 따스한 인품의 소유자가 복지의 선두에서 섬기는 자세를 겸비해야 됨을 고려할 일이다.

리더와 직원들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중간관리자는 갈등과 내재된 문제들을 녹여내고 화해와 친목의 화기애애한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면, 대상자들에게 서비스도 한 차원 고품격으로 대우될 것이다.
칭찬과 웃음, 서로에 대한 격려와 지지가 자연스러운 그런 복지관의 이미지는, 현재 표면상 웃고 이면으로 파벌이 나뉘어 침묵하는 복지관에서는 그 또한 먼 꿈이다.
장애인에 대한 예우와 배려보다 직원과 직원간의 불신과 갈등요소들부터 해결하는 복지 마인드는 필수 요소로 작용되어야 바람직하지 않을까?

장애인복지관에 장애인 직원은 스스로 적응하지 못하면 떠나야하는 시스템의 싸이클은 막을 내려야 한다. 선진복지는 먼저보다 함께라도 갈 수 있는 개선과 노력이 우선되어야 함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이다.

진정한 복지관의 수탁은 전문성과 복지주의가 바탕이 된, 가장 불편한 사람과 가장 마지막까지 쳐진 한 사람까지 보듬어 갈 수 있는 열린 행정과 수용하고 공감이 가능한 기관에서, 복지관 시설장이 실무진의 핵심인 복지관 중간관리자의 태도를 다스려갈 수 있는 곳에서 맡아야 함이 진리라고 믿는다.
그래야 그 이하 선량한, 그나마 복지관의 이미지를 실추하지 않는 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수탁이 이루져도 시설장의 임면,해임권이 주어지지 않는 어용수탁은 이름만 빌려주는 빌미 외엔 아무것도 아니다.
복지관의 운영위원장 또한 수탁기관장이 당연직이 되어야 마땅하고, 수탁과 동시에 시설장과 중간 관리자의 공개채용이 이루어져 진정한 수탁으로의 권한이 부여되는 게 아닌가?

체제유지의 전전긍긍이 아니라 변화와 깨어짐에 두려움이 없는 오픈된 마인드의 사고를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예산군 자유게시판을 애용하는 단체의 직원이기에 앞서,
군민의 한사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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