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조 선생님께! 건강히 계신지요?

이제 몇일후면 무더위는 지나간다니 반가운

일입니다.

하시는 일에도 바쁘실텐데 예산군을 걱정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상상해 보며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나만 보고 전체를 못본다는 지적의 말씀에

감사드리며, 제입장을 전합니다.



인정을 하실지 모르지만 정선생님은 이상주의자이고 저는 이상이 내재된 현실주의자 인듯

합니다.



ㅇ 먼저 100년후의 군청사의 모습이란 표현에

대해 기초자치단체는 중앙정부, 광역정부의

사업에 의해 여러 사정이 변화되어 집니다.



물론 자체적인 미래구상을 하여야

합니다만,

현재 우리가 펼치는 각종 사업이 반

영구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불과 몇일후를

대비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100년후의 예산인구, 행정제공방법,

공무원의 근무위치 그외 모든것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예산군민의 고민을 해결하고

그 해결책이 향후 30년정도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없다면 부득이하게

최선은 아니더라도 채택하게 될것입니다.



최소 10년후를 보아 지금의 모습조차도

붕괴되는 사태는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ㅇ 구 산업과학대에 의대, 공대, 주거단지,

복지타운 등의 시설유치에 대해 참 좋은

의견이십니다.



그러나 저는 현재 군청사의 위치와

산업과학대의 거리가 근접해 있을때도

실현하지 못하는 사업으로 청사의 위치가

외곽으로 이전될시에는 구 산업과학대의

활용가치가 유지될지는 의문이군요.



과거 예산군의 지역개발(발연리, 석양리

부근, 관양산)계획을 제시하며, 공공의

청사를 근처에 포진시키고 있었습니다.

무슨이유일까요?



ㅇ 외곽 지역개발 10년 앞당긴다에 대해

선생님의 제안을 자세히 보면 마음속에

담고계신 곳이 임성중 맞은편은

아닌것으로 사료됩니다.

(혹시 제 판단이 잘못된 것이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예산리 지역과 주교,발연리

지역의 중간위치를 표현하시는 것 같아요.

이 지역은 지금도 자연스럽게 개발이 진행

되고 있어 균형발전을 필요로 하는 이때에

한장밖에 없는 카드를 중복할 필요가

있을까요?



현재 청사의 이전위치 장소 결정은

스포츠로 예를든다면 예선, 본선을 거쳐

결승전 앞에 와있습니다.

지난 몇년간의 과정을 무시해야 하고,

새롭게 계획부터 수립해야하는 엄청난

혼란이 야기되는 일입니다.

이상을 추구하기위해 어려운 지금의 모습

조차도 유지하기 힘들게 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ㅇ 선생님께서 예를들어 말씀하신 역전지역의

4차선 1Km조성에 1천억에 대해 솔직히

저는 예산군의 단위 사업으로 1천억

계획은 실현불가능한 군민 기만이라

봅니다.



물론 모든 사업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

다만 우리군의 현재 살림규모를 파악하신

다면 정책결정자들이 판단못하는 내용을

제안하실수는 있겠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을 촉구하시는 것에는 정말

괴로움이 많습니다.



현 기차역에서 석탑아파트 도로의 보도

설치도 추진에 난황을 격고 있습니다.

설치요구와 시행과정의 협의가 상호 대립

현상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ㅇ 왜 구 산업과학대학인가

선생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100년에 한번

올까하는 좋은기회, 옳은 말씀입니다.

도시의 중심에 개발가능하고 개발이익을

현금화 할수도 있는(공영개발)은 천안시외

타 시.군은 아마 없었을 것입니다.



인구폭발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정체에서 감소로 가고 있을때 인구 유입의

희망을 버릴수는 없지만증가보다는 감소가

예상되는 일에 모험할수는 없는거

아닐까요?



ㅇ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